`` 본문으로 바로가기

컨텐츠

인사이트

창업자 인터뷰 : 마인스페이스 대표 엄정현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2025/02/06 14:52
  • 조회수195

마인스페이스

엄정현 대표 



엄정현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엄정현입니다. '디비오피'라는 이름으로 2021년도 7월 회사를 설립했으며, 2023년도 1월 '마인스페이스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법인전환을 하였습니다.

저희 Ma-in space는 '패션보다 쉬운 인테리어'를 비전으로 누구나 쉽게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서비스셀리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간 생활의 3대 요소인 의식주(衣食主)중 옷과 음식은 필요할 때 정말 쉽게 비교하고 소비할 수 있지만, 

주거는 그보다 큰 비용을 지출하면서도 비교하고 소비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의류와 음식처럼 우리 집에 맞추어진 인테리어 디자인을 쉽게 보고, 비교하며 인테리어를 '쇼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저희 셀리너를 이용하는 고객은 자신의 집에 맞추어진 수백 가지의 인테리어 디자인들을 눈으로 보고 견적까지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으며 바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대표님, 창업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실까요?

 제 주변 친구들이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되어 집을 구하고 예쁘게 꾸미고 살고 싶어 하는데 인테리어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에 건축 전공인 저에게 항상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테리어를 하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이나 참고 이미지는 있지만 인테리어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다음부터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 시장의 플랫폼들을 사용해 보면 인테리어 업체의 포트폴리오나 리뷰만 확인 가능하며 상담을 신청하면 대면 또는 유선상으로 상담을 진행해야 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고객과 인테리어 업체 간에 디자인으로 소통할 툴이 없기 때문에 전문지식이 부족한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느낌을 말로 표현해야 하고,

업체는 이 말을 듣고 예상 시안을 만들어 전달합니다. 고객이 시안이 마음에 들지 않아 수정을 요청하면 매번 비용이 발생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많은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게 됩니다. 만약 고객이 원하는 인테리어 이미지를 쉽게 구현해볼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겠지만

현재 그런 서비스가 없어서 창업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Ma-in sapce의 차별점이나 가치를 설명해 주세요

 저희 서비스의 가장 큰 차별성은 기존 인테리어 프로세스와 달리 3D 디자인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최소 70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되며, 업체와 소비자의 미팅 횟수도 줄여주고

낭비되는 비용도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전국의 아파트 80%인 10만 건의 3D모델을 자체적으로 구축하였고, 각 아파트당 수백 가지의 디자인이 구축되어 있고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기에 인테리어 업체도 고객도 지아니 걱정 없이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으셨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저는 학생 창업자로 시작하였습니다. 대학교 3학년 때부터 창업에 관심을 가졌고, 모아두었던 창업 자금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창업 지원 사업을 많이 찾아다녔습니다. 그렇게 대학 내 창업동아리에 들어갔고, 임대료를 지원해 주는 무상 사무공간을 찾아 확보했고,

예비창업패키지와 지자체 지원사업 등을 준비하여 초기 창업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운'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밖에 없지만,

저는 자금이 없었고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현재까지 밤낮없이 필사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직원이 10명이고 모두가 저희 회사 비전을 모두가 공유하고 있어 정말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창업을 준비하던 1년 동안은 팀원 영입에 힘썼고,

조금씩 함께한 팀원들이 20명도 넘게 거쳐 갔습니다. 혹여 직원 모집과 관리 방법에 고민하신다면, 저는 창업 전에 수많은 사람과 함께 합을 맞추어보는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요.



창업 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셨을까요?

 제가 창업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아직도 선명한데요, 2021 예비창업패키지 선정된 순간입니다. 지금은 청년창업사관학교도 수행하였고

R&D과제도 수행하고 매출도 발생하고 있지만, 정말 이 모든 꿈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던 첫 발판이었기 때문입니다.



창업의 장·단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직장인과 비교해 보았을 때 창업 초기의 가장 큰 장점은 ① 시간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고, ② 나의 뜻대로 모든 의사결정을 할 수 있으며, ③ 경제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① 시간적으로 자유로움이 많다는 것은 회사가 매출을 일으키기 힘들다, ② 의사결정의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③ 흔히 말하는 스타트업 Death Valley를 지나서

BEF(손익분기점)까지 도달하여 큰 매출을 일으키는 회사는 확률적으로 10%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인스페이스는 창업한 지 2년이 되어 가고 현재 팀원이 10명이 되었습니다. 인원수에 비례해서 책임의 무게가 증가합니다.

한 번의 결정으로 10명이 움직입니다. 직장인과 창업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관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면 직장인일 때 제 관점은 업무에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주어진 업무를 가장 잘 해내면 최고가 되었고, 열심히 할수록 인정받고 시간이 지나면 급여를 받는 구조였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면 돈을 받는 거죠. 하지만 창업자는 주어진 업무 영억이 없으며, 잘 해내고 열심히 한다고 회사가 돈을 벌지는 않습니다.

현재 영리기업을 창업한 저의 관점은 자금과 자원을 어떻게 만들어 가고, 어떻게 운영하여 이 자본을 키울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2025년의 목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테리어는 큰 비용을 들이면서도 항상 분쟁이 생기게 되며, 시공 후 모습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이 분쟁의 원인들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마인스페이스의 기술력으로 하나씩 해결하여 정말 인테리어를 쉽게 할 수 있게끔 도움이 되는 서비스,

주거/상가 상관없이 인테리어 하면 '셀리너'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런 서비스를 만들고자 합니다.



대표님이 생각하시기에, 창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꼭 알아야 한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꼭 창업 전 정부에서 창업을 지원해 주는 사업들을 많이 알아보고 지원하고 선정되어서 자금을 확보한 후 사업자 등록을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중 가장 처음은 예비창업자패키지 인 것 같습니다. 사업자등록은 세무서만 가면 바로 가능하지만, 사업에는 자본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모든 지원 사업들이 모집하는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창업을 마음먹은 시점과 시기가 맞지 않아 그냥 창업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또는 몰라서 못 하신 분들도 많기에 나중에 아쉬워하시더라고요. 물론 충분한 자본과 준비가 받쳐준다면 상관없을 수 있겠지만, 꼭 창업 전 준비를 많이 하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창업을 시작할 예비 창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제가 가장 중요시하는 3원칙이 있습니다. '왜', '무엇을', '어떻게'인데요 이 중 '왜'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저는 창업을 하려고 마음먹으신 분들에게 본질적으로 왜 창업을 하려는지 묻습니다. 다음 질문에 정말 고찰하길 바랍니다.


 1. 왜 창업을 하려고 하시나요?

 2. 그 이유가 정말 본인이 본질적으로 바라는 것이 맞나요?

 3. 그렇다면, 그것을 위해 어떠한 시련과 역경도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요?


 저는 창업을 하게 된 본질적인 이유가 가장 1차원적인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어떠한 시련과 고통이 생기더라도 포기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중요합니다.

지난 5년간 창업을 준비하고, 아이템을 만들고, 조직을 구성하고, 스케일업을 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시련과 포기할 수 있을 만큼 힘든 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5년간 단 한 번도 포기를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도 포기할 수 없는 본질적인 이유가 있다면 어떤 아이템이든 간에, 반드시 이루어 낼 거라고 믿습니다.

 예전에 이드로경영파트너스 정문수 대표님이 해주신 말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습니다.

'회사는 대표의 목표만큼 클 수 있다. 그 길이 직선으로 빠를 수도, 곡선이어서 옆으로 빠지게 되고 느릴 수도 있겠지만, 결국 대표의 목표에 도달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실까요?

 저희가 '디비오피'부터 시작하여 헌재 '마인스페이스(주)'로 이만큼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주변의 많은 도움과 믿음 덕분이었습니다.

창업은 절대 혼자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창업사관학교,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디자인진흥원, 인공지능융합사업단. 광주지식 재산센터 등

정말 광주의 거의 모든 기관의 담당자님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도움에 힘입어 저희 마인 스페이스가 지역에서 독보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인스페이스 대표

엄정현


등록
0 / 200